라틴 부문 모리사와상 가작

Kyoot

Designer

크레이그 엘리아슨Craig Eliason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 럿거스대학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학위 취득. 2002년부터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교편을 잡는다. 타입 디자인의 역사에 관한 연구를 발표, 출판. 자신의 타입 파운더리인 Teeline Fonts에서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에서 전시된 디자인 등을 제작. 과거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 경력 있음.

  • 제작 의도

    「Kyoot」의 심플한 외모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조판된 상태의 농도까지 세세하게 주의를 기울여 생겨난 서체입니다. 「Kyoot」는 코믹 스타일의 인포멀한 손글씨 서체로 분류되는데,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많은 서체가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정확성을 더하는데 반해, 「Kyoot」는 항상 글리프의 높이나 요소에 포함된 세리프를 조정하여 전체 문자 조판에서 텍스처의 통일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 수상 소감

    지금까지 역사적인 타입 디자인에 관한 학술적인 연구와 직접 디자인한 서체의 개발을 결합하여 활동해 왔습니다. 연구 성과가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쁨과 함께, 이번에 저의 디자인이 모리사와의 저명한 심사위원분들에게 평가받은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한 규모와 쟁쟁한 심사위원들로부터 알 수 있듯이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은 뛰어난 새로운 서체 디자인에 주어지는 영예의 상징입니다. 그 안에 제 이름과 파운더리의 이름이 나열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심사위원 의견

  • 라우라 메세게르Laura Meseguer

    이탤릭체와 로만체의 양쪽 요소를 가지고 있는 등, 다양한 성질이 조합된 장난기가 담긴 작품입니다. ‘b’와 ‘d’는 세로획의 디자인이 다르지만 ‘h’와 ‘I’는 같은 형태를 갖는 등, 전체적으로 손글씨계 서체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독성이 좋고 잘 균형잡힌 인상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라틴 문자는 베이스 라인에 맞게 다듬어지는데, 센터 라인에 정렬한 설계가 그 독특한 인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일리야 루더만Ilya Ruderman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가독성도 갖추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즐거움이나 기쁨, 점프해 뛰어오르는 듯한 리듬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르의 서체는 몇 패턴의 디자인을 준비해 그것을 교체하면서 자연스러운 베리에이션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 서체에서는 하나의 세트만으로 리듬을 만들어 내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가로선을 직선으로 그리는 ‘i’를 비스듬히 그린 것도 좋네요.

  • 인드라 쿠퍼슈미트Indra Kupferschmid

    매우 잘 만들어진 심플한 디자인의 서체네요. 고도의 (폰트)기술이나 스크립트에 의존하지 않지만, 설득력 있는 캐주얼함이나 손글씨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타이포그래피의 지식이 거의 없는 디자이너나, 그다지 고도의 기술 환경을 갖지 않는 디자이너에게도 매우 사용하기 쉬운 서체이지 않을까요?

게재된 작품, 프로필, 제작 의도, 수상 소감은 작가가 제출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