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 부문 모리사와상 동상

kt

Designer

우치키바 간타Ganta Uchikiba

일본

1967년생. 타마 미술대학 졸업, 그래픽 디자이너. 로고 타입이나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주) G타이(지타이) 주재. 도쿄 TDC 2023 타입 디자인 입선, 모리사와 타입디자인 공모전 일문 부문 2014·2016 파이널, 2019 가작.

  • 제작 의도

    1960~70년대의 신문 네 컷 만화의 손글씨를 모티브로 폰트화한 것입니다. 한정된 공간에 글자가 꽉 채워지고, 또 그림을 그리는 사람 특유의 글씨에서 나타나는 재미를 표현했습니다. 지금의 가로 주체의 쓰기 문자와는 다른, 세로로 활용할 수 있는 손글씨 문자를 목표로 했습니다.

  • 수상 소감

    원래 프로토타입이 있고, 시간을 들여 정제한 것이 입선되어, 수고를 들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문자가 문장을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도 기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심사위원 의견

  • 도리노우미 오사무Osamu Torinoumi

    처음 봤을 때 1970년대 주간지에 나온 손글씨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런 서체를 만들지 않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쓰인 손글씨를 매우 좋아합니다. 자유 과제도 조금 장난친 듯한 작가 오리지널의 독특한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분명 이런 느낌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것이겠지요. 이 작가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서체라고 생각합니다.

  • 니시즈카 료코Ryoko Nishizuka

    가로세로 어느 쪽이든 읽기 쉽고, 꽉 채워 짜도 매력적인 서체입니다. 약간 세로로 길고 아래가 오므라진 한자나 세로로 압축한 편평한 가나가 적당히 뒤섞인 균형도 좋습니다. 풍자적인 장면 등에서 부담 없이 사용했으면 하는 서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글씨 시대의 만화 문자가 콘셉트’라는 점을 착안한 것도 작가의 숙련도를 느끼게 합니다. 쇼와시대를 회상하는 트렌드를 겨냥하여 만든 서체일지도 모릅니다.

  • 키타가와 잇세이Issay Kitagawa

    이 작품에서는 ‘서체는 제삼자가 사용하는 것’이라는 타인에 대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손글씨인 이상 글자에 신체성은 드러나지만, 자신의 글자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쓰지 않은 것을 보며, 글자의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 서체로 잘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글자에 거부감이 없는 거겠죠. 세로쓰기나 가로쓰기 모두 읽기 쉬운 훌륭한 글씨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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