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간체 부문 모리사와상 은상
Xin Feng VF
Designer
우 이쉬안Yixuan Wu
중국
메이허위엔 타입클럽(美和園字社) 멤버. 한이(漢儀), 파운더(方正) 의 외부 계약 폰트 디자이너. 난징그래픽디자이너연맹(NGA) 멤버. 파운더상 및 한이 폰트스타 디자인 공모전 은상, 동상 등 다수 수상.
심사위원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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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지웨이Zhiwei Zhu
근래의 흑체(산세리프체)는 너무 진지한 디자인의 것이 많았기 때문에, 슬슬 움직임이 있는, 다이내믹한 흑자체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며, 가로획을 오른쪽으로 올림으로써 손의 움직임, 붓놀림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글씨의 편안한 느낌을 갖춘 흑자체이면서 송체와 공통된 디자인 기법으로 패밀리 전개를 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인 서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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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룽Rong Chen
이 작품은 두 개의 변화축을 가진 큰 패밀리입니다. 응모된 것은 6 개이지만, 마스터에서 보간하면 9 개 이상의 서체를 작성할 수 있겠네요. 이 작품이 재미있는 것은 송체(명조체)·흑체(산세리프체)·해서의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서풍(書風)을 잘 융합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하고 있는 점입니다. 디자이너 본인의 서예적인 테크닉은 개선할 여지가 보이지만, 획선의 위치나 각도를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면 보다 안정적인 가로짜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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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샤오샹Xiaoxiang Liu
금상과 같은 손글씨풍이지만 방향성은 전혀 다른 서체입니다. 자유 과제를 보면, 웨이트와 콘트라스트라는 2축 변화를 마련하고 있어 패밀리로서 구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로획을 오른쪽으로 올려 손글씨 느낌을 강조함으로써 글자에 강한 개성을 주어, 획선의 처리나 엘리먼트의 디자인에는 디자이너의 독자적인 생각이 도입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판 시의 흐름도 매우 좋은 손글씨풍 서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 의도
「Xin Feng (新風)」은 웨이트와 스타일의 두 축으로 구성된 배리어블 폰트 패밀리입니다. 간본 『반마자류(班馬字類)』로부터 디자인의 영감을 받아 심플한 아우트라인으로 문자의 형태를 그렸으며, 손글씨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비주얼 감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클래식과 모던의 두 가지 스타일을 갖추었으며, 앵커 포인트를 맞추어 두 축의 배리어블 폰트로 완성하여 새로운 폰트 패밀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상 소감
지금까지의 공모전에서는 형태가 매우 복잡한 한자의 배리어블 폰트는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한자 배리어블 폰트 제작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한자의 폰트 패밀리는 단순히 웨이트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더 재미있게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